만성신부전증(CKD:Chronic Kidney Disease)은 신장이 노폐물을 걸러내고 체내의 수분, 전해질, 산염기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점점 감소하는 진행성 질환입니다. 이 글에서는 CKD가 무엇인지,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 그리고 GFR과 크레아티닌 수치 같은 중요한 진단 지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신장 기능이 상당히 저하될 때까지 자신이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기본 개념을 이해하면 조기 발견과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만성신부전증 (CKD:Chronic Kidney Disease) 이란?
만성신부전증은 몇 달 또는 수년에 걸쳐 신장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고 회복 가능한 경우가 많은 급성신손상(AKI)과는 달리, CKD는 서서히 진행되며 치료하지 않으면 말기 신부전(ESRD)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CKD는 일반적으로 신사구체여과율(GFR)에 따라 5단계로 분류되며, 이는 신장이 혈액을 얼마나 잘 여과하는지를 나타냅니다. GFR 수치가 낮을수록 질환은 더 심각한 상태입니다.
신장의 주요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액에서 노폐물 제거
- 혈압 조절
- 전해질 균형 유지
- 에리스로포이에틴을 통한 적혈구 생성 자극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이 모든 과정이 방해받아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CKD의 흔한 증상
CKD의 문제점 중 하나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상당한 손상이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흔한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로 및 무기력
- 발목, 발, 손 등의 부종
- 숨 가쁨
- 메스꺼움 또는 구토
- 지속적인 가려움
- 조절되지 않는 고혈압
- 소변량이나 색깔의 변화
이러한 증상은 미묘하거나 다른 질환과 혼동될 수 있으므로, 특히 위험군에 속한다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신장 기능 검사가 중요합니다.
CKD 진단을 위한 핵심 수치
CKD 진단과 관리를 위해 주로 사용되는 두 가지 수치는 GFR과 혈청 크레아티닌입니다. 단, 이러한 수치는 전문적인 의료진에 의해 해석되어야 하며, 본 글에서 제공하는 정보는 참고용일 뿐입니다.
신사구체여과율(GFR)
GFR은 신사구체를 통해 분당 얼마나 많은 혈액이 여과되는지를 추정합니다. 다음은 CKD 단계를 나타내는 일반적인 기준입니다:
- 1단계: GFR ≥ 90 (정상 기능이나 신장 손상 존재)
- 2단계: GFR 60–89 (경미한 기능 저하)
- 3a단계: GFR 45–59 (경도에서 중등도)
- 3b단계: GFR 30–44 (중등도에서 중증)
- 4단계: GFR 15–29 (중증 감소)
- 5단계: GFR < 15 (신부전, 투석 또는 이식 필요)
GFR은 일반적으로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 나이, 성별, 인종 등을 기준으로 계산됩니다.
혈청 크레아티닌
크레아티닌은 근육 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노폐물로, 건강한 신장이 이를 걸러냅니다. 혈중 크레아티닌 수치가 높다는 것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상 범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 남성: 0.7–1.3 mg/dL
- 여성: 0.6–1.1 mg/dL
크레아티닌 수치만으로 CKD를 확진하긴 어렵지만, GFR과 함께 추적 관찰하면 신장 건강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위험 요인 및 조기 발견의 중요성
다음과 같은 요소들은 CKD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당뇨병
- 고혈압
- 심장병
- 가족력
- 고령
- 흡연 및 비만
이러한 위험 요인을 가진 사람들은 소변 검사(단백뇨 확인), 혈압 측정, GFR 추정 등을 통한 조기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습니다.
CKD 수치를 이해하는 이유
CKD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지 않습니다. 하지만 GFR, 크레아티닌 등 자신의 신장 기능 수치를 알고 이를 정기적으로 관리하면 조기 개입과 더 나은 예후가 가능합니다.
신장 건강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과 담당 의사와의 상담은 미래의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자신의 신장 기능 수치를 알고 계신가요? 아니라면, 간단한 혈액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며, 전문적인 의료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나 의심되는 질환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사 또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