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카오톡에 추가된 ‘입력중 표시’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감시받는 느낌을 줄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기능은 채팅창에 문자를 입력하는 도중 상대방 화면에 실시간으로 “입력 중” 상태를 보여주는데요, 이로 인해 사생활 침해 우려와 불편함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해당 기능을 해제하는 방법과 왜 꼭 꺼야 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기능은 편한데, 감시받는 느낌?
카카오톡의 ‘입력중 표시’ 기능은 상대방이 채팅창을 보고 있을 때 내가 문자를 입력하면 바로 "입력 중"이라는 상태가 표시됩니다.
이 표시가 사라지는 타이밍은 입력을 멈추거나 채팅창에서 벗어날 때입니다.
즉, 상대방에게 나의 행동이 실시간으로 노출되는 셈이죠.
처음엔 신기할 수 있지만, 익숙해질수록 감시받는 느낌이 드는 기능입니다.
입력하다 말면 생기는 말풍선 아이콘, 이것도 같은 기능일까?
아닙니다. 채팅창을 닫기 전 입력한 메시지를 보내지 않으면 작은 말풍선 아이콘이 생깁니다.
이 기능은 내가 실수로 메시지를 보내지 못했을 경우 확인할 수 있어 오히려 유용합니다.
하지만 이건 ‘입력중 표시’ 기능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후자는 실시간으로 입력 상태를 상대방에게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불쾌감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실험실 메뉴 속 숨겨진 기능, 어디서 끌 수 있을까?
해당 기능은 일반 설정 메뉴에서는 찾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아래 경로로 직접 이동해 설정을 변경하셔야 합니다.
단계 | 설명 |
1단계 | 카카오톡 실행 후, 우측 상단 ‘톱니바퀴’ 아이콘 선택 |
2단계 | ‘전체 설정’ 클릭 후, 가장 아래로 스크롤 |
3단계 | ‘실험실’ 메뉴 진입 |
4단계 |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옵션 비활성화 |
이처럼 단 몇 단계만으로 기능을 간단하게 해제할 수 있습니다.
‘실험실’ 기능이란? 실험 중인 기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카카오톡의 ‘실험실’ 메뉴는 일반적인 설정과 달리
공식 기능이 아닌 ‘테스트 중인 기능’을 제공하는 공간입니다.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 숨겨져 있고, 사용자가 설정 여부를 직접 선택해야 합니다.
문제는 이처럼 사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능이
실험실 형태로 조용히 도입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능 해제는 선택 아닌 필수
입력 중 표시 기능은 단순한 편의성이 아닌
개인 프라이버시의 영역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상대방에게 모든 행동이 노출될 수 있으며 심리적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업무용이나 민감한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경우
이 기능은 반드시 비활성화해야 합니다.
기능 껐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기능이 꺼졌는지 헷갈릴 땐 친구에게 테스트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내가 문자를 입력하는 도중 상대방 화면에 ‘입력 중’ 상태가 더 이상 뜨지 않는다면 정상적으로 꺼진 것입니다.
체크 포인트 | 확인 여부 |
실험실 진입 여부 | O |
메시지 입력 중 상태 보기 비활성화 | O |
상대방 화면에서 ‘입력 중’ 상태 미표시 | O |
간단한 체크로 기능 설정 여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많아지는 요즘, 항상 설정을 점검하자
최근 메신저 앱은 AI 도입, 새로운 UI 테스트 등
잦은 업데이트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용자 설정이 자동으로 변경되거나
기본값으로 적용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앱 업데이트 이후에는 꼭 설정 항목을 확인하고
개인 정보 보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기능은 선제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